[현장연결] 질병청 "확진자 수 1단계로 억제 못하면 거리두기 격상"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확진자 수 1단계로 억제 못하면 거리두기 격상"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11월 14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16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9명인데요.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338명입니다. 신규로 99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2210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고 사망자는 4명 발생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사우나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8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하여 11월 12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접촉자 조사 중에 9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서울 노원구 재가요양병원 서비스 관련하여 조사 중에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해서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총 59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서울 동작구 카페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6명이 되었습니다.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 관련하여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22명입니다.

강원 인제군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9명이 추가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 되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콜센터와 관련하여 1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전남 광양시 소재의 기업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5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9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전남 순천시 은행과 관련해서 2명이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또한 경남 사천시 부부와 관련해서 격리 중에 1명 그리고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돼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입니다.

최근 서울, 경기, 강원 지역 등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8월 수도권 지역의 유행 이후에 전국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00명 이하로 억제되고 있었으나 이번 주는 122.4명으로 일평균 100명을 훨씬 넘어버렸습니다. 그 표에 보시는 바와 같이 수도권은 83.4명 그리고 강원은 11.1명 그리고 충청 9.9명, 호남 9.7명, 경북 4.0명 등입니다.

최근에는 강원, 경남,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일일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대책을 보다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확산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정밀방역을 추진합니다.

우선 감염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실시했던 요양병원 등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한 일제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간격 그리고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일제 검사를 통해서 서울, 경기 등 8개의 감염 취약시설에서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등 방역조치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 철저히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지원지역을 선정해서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집단감염 발생 현황 그리고 환자 증가 추세 등 고려해서 유행 조짐이 있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을 해서 집중적으로 교육, 검사, 점검 등을 강화하고 선제검사를 확대해서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검사를 확대할 예정으로 의심 증상이 있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등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고 또 의료기관에서 검사 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절차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국내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추가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서울까지는 SV그룹이 다소 확인되었다가 5월 이후에 최근까지는 GH그룹이 주로 검출되고 있었습니다.

최근의 WHO의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가 기분류체계인 G그룹 내에서의 일부 유형을 GV그룹으로 재분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유전자 그룹을 재분류하였습니다. 그 재분석 결과 총 1,301건 중에 2건이, 2개가 GV그룹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번 분류체계 변경은 G 중요부위 유전자와 아미노산의 치환에 따른 것이고 WHO는 이와 관련해서 항체반응 및 병원성과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기 위해서 10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었고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서 11월 13일부터는 위반 시에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처벌 목적보다는 국민 건강을 지키려는 목적이 우선이고요. 그 마스크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려서 착용을 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맞아서 각종 행사, 모임 등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는 국내 재확산 가능성을 유념하시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추수감사절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의 종교모임,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라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한 주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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