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일성 “마스크 쓰자”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대선이 치러진 지 닷새 만에 이제야 승리를 확정한 조 바이든 당선인입니다. 대선 승리 이후에 맞은 첫 번째 휴가에서 딸과 손자와 함께 성당 미사에 참석했고, 40년 전에 안타깝게 숨진 장남과 첫 번째 아내의 묘까지 참배한 바이든 당선인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의사와 소송전과는 상관없이 정권 인수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팀 공동팀장도 임명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첫 일성으로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특히 마스크 의무화를 처음으로 이야기하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게 바이든 당선인의 머릿속에 있는 것 같은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원래 차이가 있지만 트럼프와 바이든은 차이가 많이 났죠.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굉장히 모든 것들이 대립점을 이뤘는데요. 지금 일단 제일 먼저 코로나TF를 구성했어요. 왜냐하면 미국은 매일 코로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이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어려워진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거의 마비 상태거든요. 이미 정부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가버리니 바이든 당선자 진영의 행보도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인수 작업도 시작하는 것 같고요.

[김종석]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영웅인 링컨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메시지를 이렇게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선 승리 이후에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자홍 차장, 바이든 당선인은 끝까지 단합과 통합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당선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미국 내에서는 흑백 인종갈등이 굉장히 컸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기는 했습니다만 박빙의 승부로 진행됐습니다. 이런 미국의 현 상황을 가장 정확히 인식하고 이 분열을 극복하는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 존경받는 미국을 만들겠다, 통합의 미국 이런 비전과 메시지를 당선하자마자 던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석]
세계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가 미국 내부 말고도 전 세계로 확대되고 여러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면면을 보면 미국의 첫 투잡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도 이목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계속해서 교편을 잡겠다고 했고요.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순방 갈 때도 같기 가기는 하는데 거기에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보는 겁니까?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그렇게 하겠죠. 과거 부통령 당시에도 비행기 안에서 채점한 전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튼 이미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가르침을 이어가겠다고 했기 때문에. 학교가 멀지 않더라고 하더라고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강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으로서 해외 순방이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면서 강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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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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