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 잘 잡으면 돼”…한동훈 법무 첫 일성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공보특보단장],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보],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한동훈 후보자 참 5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오늘 한동훈 후보자가 인수위에서 저 공식 인터뷰 말고 퇴근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검찰은 진영 상관없이 나쁜 놈 잘 잡으면 된다. 윤석열 당선인과 맹종하고 끌어주는 관계 아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문재인 정권에서 검사들이 많은 논란이 되었는데 두 가지 종류의 검사가 대체로 있었죠. 수사하는 검사가 있었고 정치하는 검사가 있었습니다. 정치하는 검사들 제가 굳이 이름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수사하는 검사는 대표적인 분 두 분 있죠. 윤석열, 한동훈. 한동훈은 무슨 진영이라든지 여야라든지 이런 거 가리지 않고 자기한테 주어진 수사를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 윤석열 지금 당선인과의 관계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3차장, 그다음에 검찰총장 시절에 반부패 부장으로서 계속 소통하면서 수사를 해온 거죠? 어떻게 보면 윤 당선인 입장에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검찰에 있으면 솔직히 부담되는 측면도 있을 겁니다. 왜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리가 없겠습니까. 그런 비리 열심히 수사하면 한동훈 검사 같은 사람 부담이 되겠죠.

한동훈 검사장은 여러 가지 호불호도 있고 많은 평가도 있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저 사람은 무슨 정치적 야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어느 라인에 하거나 어떤 고려를 해서 수사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법무부 장관하면은 그것도 거기에 맞춰서 하되 검수완박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소신으로 이거는 전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는 이제 강력하게 대응을 할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는 인사 청문회를 준비해야 되고 인사 청문회에서 아마도 민주당에서는 총리 그리고 18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한동훈 후보자를 낙마시키려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벌써부터 아까 잠깐 이야기 나왔지만 김건희 씨와의 통화라든지 아이폰 비밀번호 문제라든지 그리고 이제 앞으로 공개될 개인 신상, 재산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집중 지금 점검하겠다는 이야기들이 벌써 나오기 때문에 어쨌든 그 본인의 뜻과는 관계없이, 정치적인 논란은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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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