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거리두기 '1단계'로…수도권·고위험시설 방역 강화

  • 4년 전
[뉴스포커스] 거리두기 '1단계'로…수도권·고위험시설 방역 강화


정부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늘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확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수도권과 감염 위험이 높으 고위험시설은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가 계속 적용됩니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등교수업 인원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관련 내용,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97명으로 닷새 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됐던 그저께 하루의 신규 확진자는 50명대였는데 오늘 97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치가 늘어난 것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한국어를 배우러 네팔에서 입국한 연수생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입국 절차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1명만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음성이 나왔어요. 그런데 함께 입국한 나머지 네팔 학생들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결과 42명 중 1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이 많았다는 건데, 아직 확진되지 않은 학생들 중 잠복기인 학생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서울·경기지역부터 단계적으로 2단계가 도입된 이후 2개월 만인데요. 하지만,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여전히 19%대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2단계에서 1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한 이유는 뭔가요? 적절한 조치로 보시나요?

수도권과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2단계 방역수칙 가운데 꼭 필요한 조치가 유지됩니다. 1.5단계 수준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수도권에선 대면 예배도 제한적으로 가능해졌는데요. 교회 소모임도 괜찮은 건가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전국에서 등교수업도 확대됩니다. 다음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됩니다. 비수도권에선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더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일부 학교는 오전·오후반제를 도입해 더 많은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등교 인원 수 제한을 완화하면 학교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데, 방역 인력은 보충되나요?

학원들도 문을 엽니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도 집합금지에서 집한제한으로 완화돼 오늘부터 대면수업이 가능해졌는데요. 3백명 이상 규모의 학원이면 규모가 꽤 큰 시설이거든요? 문을 열더라도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 이외에 어떤 상황을 조심해야 할까요?

전국의 거리두기 수준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아졌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대전에선 일가족 7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추석연휴 때 모여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연휴 때 확진된 환자들이 이번 주에도 산발적으로 나올텐데, 다시 확산할 위험은 없을까요?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재활병원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의정부 재활병원의 경우 5층을 동일 집단격리한 상태인데요. 다른 층은 물론이고 병원 밖까지 전파되고 있어 우려가 큰데요. 직원들이 아파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자칫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의정부 재활병원 사례, 어떻게 보십니까?

포천 군부대에 이어 이번엔 양주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10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3명이 더 감염됐다고 합니다. 포천 군부대와 마찬가지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데요. 포천 군부대의 경우 모두 37명이 확진됐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현재 확진자의 배우자까지 감염이 이뤄진 상황이라 n차 감염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양주 군부대 경우도 추가 확진자가 당분간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