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또 차벽 설치…도심 셔틀버스 운영

  • 4년 전
광화문광장에 또 차벽 설치…도심 셔틀버스 운영
[뉴스리뷰]

[앵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서울 도심에 경찰버스 차벽이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비판 때문인지 일부 구간의 통제 수위는 다소 완화됐는데요.

도심을 가로질러야 하는 시민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엿새 만에 차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경찰관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는 것은 비슷하지만 차량 동원 규모만 보면 지난 개천절 당시 풍경과 다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통제를) 하지만,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을…"

버스 대신 철제 펜스가 광장 안을 둘러쌌습니다.

지난 개천절 집회 당시 도심 곳곳의 통행이 차단되면서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나왔는데요.

경찰은 이런 목소리를 고려해 셔틀버스 4대를 동원해 시민들의 도심 이동을 도왔습니다.

탑승 전 체온 측정은 필수.

거리두기를 고려해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종로에서 율곡로 구간에 셔틀버스 4대를 운영…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버스 운행을 몰랐거나 다른 사람들과 차량 이용을 꺼리는 일부 시민들은 통제지역을 피해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협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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