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 차벽 철거…소규모 산발집회 대비

  • 4년 전
경찰, 광화문 차벽 철거…소규모 산발집회 대비

[앵커]

도심에서의 대규모 불법집회 차단을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 다시 설치됐던 차벽이 모두 철거됐습니다.

한글날이었던 어제(9일)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만큼, 경찰 통제는 평소 주말 수준으로 완화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글날인 어제 불법시위를 막기 위해 설치됐던 차벽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수 경찰 병력이 도심 곳곳에 대기하는 상황입니다.

통상 토요일이면 도심 곳곳이 집회·시위로 소란스러운 분위기인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규모 집회·시위를 열기 어려워지면서, 오늘은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도심 곳곳에 간혹 1인 시위를 하는 시민이 있긴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시청 광장이나 경복궁역 일대에도 시위 인파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보수 단체는 오늘 서울 시내 곳곳에서 10인 이하의 소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차량을 탄 채 진행되는 일명 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열릴 예정인데요.

대규모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한글날이었던 어제, 경찰은 도심 불법집회를 우려해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고 20여개 부대를 투입했습니다.

일부 보수단체 기자회견이 있긴 했지만 큰 충돌 없이 끝났고, 경찰은 차벽을 해제하고 투입했던 부대도 해산했습니다.

혹시나 집회·시위로 인해 도심 주변 교통이 통제되지 않나 우려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은 큰 걱정 없이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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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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