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37명 집단감염…곳곳 가족간 감염

  • 4년 전
포천 군부대 37명 집단감염…곳곳 가족간 감염

[앵커]

경기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곳곳에서 가족간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포천의 육군 부대 병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경기 성남시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병사는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왔다가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됐고, 분당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 병사가 속한 육군 부대에서는 지난 4일 병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제와 어제까지 이어진 부대원 2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3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곳곳에서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30대 여성 A씨의 가족과 시댁, 친정 식구 등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접촉자는 모두 22명으로 가족 5명, 시댁 식구 11명, 친정 식구 6명인데, 이 중 A씨의 자녀 4명, 시부모 2명, 친정 오빠 1명이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과 여중생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어제 확진된 40대 남성의 어머니와 조카입니다.

이들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에서는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들의 대학생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서울에서 최소 11명, 인천에서는 적어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닷새째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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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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