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병사 14명 확진…해외유입도 지속

  • 4년 전
포천 군부대 병사 14명 확진…해외유입도 지속

[앵커]

경기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그제(21일) 포천 8사단 소속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주둔지에 있는 간부와 병사 230여명 등 전 병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을 한명씩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170여명을 부대 안에서 동일집단 격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지난 10일에 외출한 병사로 인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중학교에 근무하는 급식배식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학교가 오늘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A씨는 이달 17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 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학년 학생을 포함해 모두 18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고요.

주한미군 확진자가 또 나왔다는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주한미군 사령부는 어제(22일)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12명과 장병 가족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주한미군 누적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습니다.

주한미군은 입국 이후 철저한 검역이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 등에 대한 보건당국과 지역사회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2명의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했는데, 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도 러시아 선원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어제(22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엔데버호에 탑승한 선원 22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선원 1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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