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곳곳 병원 내 감염…대구서 교회 집단감염

  • 3년 전
비수도권 곳곳 병원 내 감염…대구서 교회 집단감염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9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병원 내 집단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43명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선 병원 내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에서 입원환자 2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6일 입원한 A씨가 병원 측의 외부인 면회 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병동 바깥 흡연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라 사우나에서 감염된 확진자의 딸로, 자가격리 도중 출산이 임박하자 제주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이 병원에 동일 집단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충북 음성의 소망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0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소망병원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도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1일 오전을 기준으로 광주기독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이라든지 특히 의료인들과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사적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또 증상이 있으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이 외에도 각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일 오전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선교사와 교인 등 28명이 확진되며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선교사들이 소속된 교회 교인 12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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