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소멸…2명 실종·5명 부상

  • 4년 전
태풍 '하이선' 소멸…2명 실종·5명 부상

[앵커]

태풍 '하이선'이 어제(7일) 오후 9시쯤 북한 함흥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우리나라 곳곳에서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하이선'이 함흥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소멸한 시점부로 우리나라 위기경보는 '심각'과 '비상3단계'에서 '경계'와 '비상2단계'로 낮아졌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피해는 이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밤 기준 2명이 급류에 떠밀려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하이선'으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재민은 62세대 100명 가까이 집계됐고, 일시 대피자는 1천9백여세대 3천여명입니다.

경북과 강원 지역에 이재민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설 피해 규모는 중대본이 집계할수록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사유시설 피해는 각 60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유형으로는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와 교량이,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와 파손이 가장 많았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4천5백여 헥타르로 집계됐는데, 울산이 1천130여헥타르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전 피해도 속출해 대구, 울산, 경북, 부산 등에서 7만5천여세대의 전기가 끊어졌다 복구됐습니다.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교통편도 멈춰섰습니다.

영동선과 태백선 노선이 통제됐고, 여객선과 항공 운항 취소가 이어졌습니다.

국립공원 21곳의 607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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