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일상 포기 각오"

  • 4년 전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일상 포기 각오"

[앵커]

서울시가 9월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하고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 대해 동일한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한편, 추가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9월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데 따른 것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 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는 외출과 만남 등 외부활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일반음식점과 제과점 외에 포장마차와 푸드트럭 등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 대해 동일한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하며 민관합동 특별 전수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민간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합도 금지되며, 10인 이상 모든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허용됩니다.

"당장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일주일은 분명 기나긴 고난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지금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가 기약 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연락 불능인 대상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직접방문과 강제조사, 고발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과 민간 병원 역량을 결집해 1천200여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적십자병원과 서울시 북부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추가 지정을 위해 협의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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