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폐쇄…민주당 지도부 '음성' 판정

  • 4년 전
◀ 앵커 ▶

국회 출입기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들 급히 검사 받았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국회는 폐쇄됐는데 확진자가 더 안 나오면 일요일부터는 일부 열립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외부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된 뒤, 6개월 만에 국회의 문이 다시 닫혔습니다.

이번엔 방문객이 아니라 국회에 상주하는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본회의장을 비롯해 상임위 회의실 등 본청과 의원회관, 기자들이 있는 소통관 등에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 기자가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회의를 했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 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광고 ##기자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원내 대변인 등 민주당 의원 6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하루 더 국회를 폐쇄한 뒤 추가 확진자가 안나오면 일요일인 30일부터 출입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수/국회 공보수석]
"추가 확진자 발생 등 사정 변경이 없다는 전제 하에 31일 월요일에는 기존의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상임위원회 개최가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일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자율적으로 격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어 이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1일 개원하는 정기 국회 일정은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 당명을 정하기 위한 통합당 전국위원회가 연기되는 등 이번 주까지는 정치일정의 전면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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