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말] 9회 : 공공언어 바로쓰기

  • 4년 전
[맛있는 우리말] 9회 : 공공언어 바로쓰기

오늘은 언론에 보도됐던 일본어 잔재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삐라'가 있는데요. 우리와 북한 간 '삐라' 날리기가 갈등을 불러오기도 하죠. 언론에서도 기사 제목에 '삐라'를 언급하며 관련 논란을 보도했는데요. 북한어인 '삐라'는 일본어 'bira'에서 온 말로, 우리말 으로 순화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뉴스에 '겐세이'라는 표현 등장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당시 '겐세이'가 무슨 말인지 검색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 후에도 '겐세이'가 언론보도에 등장하곤 했습니다. '겐세이'를 라는 우리말로 하면 바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일본말 사용은 자제해야겠습니다.

'빠루'라는 용어도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연인지 습관인지 유독 정치 뉴스에 일본말이 자주 등장하는 듯합니다. '빠루'는 못을 뽑을 때 쓰는 공구인데요. 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일본어 표현도 문제지만, 정치 뉴스에 이런 공구가 자꾸 등장해선 안 되겠습니다.

공공언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쓰려는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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