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말] 13회 : 알쏭달쏭 우리말

3년 전
[맛있는 우리말] 13회 : 알쏭달쏭 우리말

코로나 탓에 우리 아이들 2학기에도 등교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 틀리기 쉬운 우리말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국어를 ( 가리키다 / 가르치다 / 가르키다 ) 셋 중 어떤 게 맞을까요?

정답은 '가르치다'입니다. '가르치다'는 '지식을 익히게 하는 것'이고, '가리키다'는 '방향을 알리다'라는 의미 차이가 있습니다. 또 두 단어를 섞은 '가르키다'는 표준어가 아니니까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문제 역시 헷갈리실 텐데요. 어려운 문제를 ( 맞히다 / 맞추다 ) 뭐가 맞을까요?

정답은 '맞히다'입니다. '맞히다'는 '맞는 답을 내놓다', 어떤 물체에 닿게 하는 '적중'의 의미고요. '맞추다'는 '둘 이상의 대상을 서로 비교하여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시험 문제는 '맞히고' 답안지는 '맞춰봐야' 합니다.

마지막입니다. 수학시험의 ( 난이도 / 난도 )가 높다

네, 정답은 '난도'입니다. '난도'는 '어려움의 정도'를, '난이도'는 '어려움과 쉬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데요.

그래서 '난이도'는 조정만 할 수 있을 뿐 '높거나 낮다'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고난이도' 역시 잘못된 표현으로 '고난도'라고 해야 합니다.

발음이나 뜻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 정확히 구분해서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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