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3.4% vs 통합 36.5%" 탄핵 정국 이후 첫 지지율 역전 / YTN
  • 4년 전
"민주 33.4% vs 통합 36.5%"…정당 지지율 역전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의 뒤집기’
민주당, 총선 압승 이후 악재 이어져
통합당 ’기본소득’ 첫 조항 명시한 정강정책 발표


코로나19와 수해로 민생이 어려워진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질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될 즈음이던 2016년 10월 이후의 첫 역전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지지율이 어떻게 나온 건가요?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36.5%로, 더불어민주당의 33.4%를 3.1%포인트 앞질렀습니다.

TBS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8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인데요.

민주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부터 불과 넉 달 만의 지지율 역전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될 즈음인 2016년 10월 이후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보수정당이 변모해 온 이래 처음 나온 결과입니다.

통합당이 부산·울산 경남과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과 충청권까지 고루 지지율을 올린 데 반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민심을 많이 잃었습니다.

연령대로 봐도 민주당은 50대와 70대 이상에서 5% 포인트 이상 떨어진 데 반해, 통합당은 이들 연령대와 20대에서까지 지지율을 올렸고요.

이념 성향으로도 통합당이 일부 진보층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론의 흐름이 바뀐 원인이 뭘까요?

[기자]
사실 민주당은 총선 압승 이후로 크고 작은 악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양정숙·윤미향 의원 논란 당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을 거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커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잇단 성추행 파문도 충격을 던졌죠.

무엇보다 강력한 부동산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반대 여론이 두드러진 데다 청와대 참모진의 잇단 부동산 논란도 반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도 YTN과의 통화에서 비슷한 내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들 상황적 요인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고 이달 말 전당대회를 거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면 반등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는 '경향성'만 참고하는 것이라면서도 '국민이 현명하기 때문에 잘하고 잘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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