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시간당 최고 120↑ 물폭탄…내일 밤 강풍 특보

우려와 달리 오늘 서울은 종일 비가 올 듯 말 듯했습니다.

하지만 어디든 집중호우 구름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레이더에는 강원 북부부터 경북 북부 또 충청도 쪽으로 이렇게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구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단 하룻새 철원에는 257, 화천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집중됐고요.

반면 서울은 2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자정 이후의 비 상황이 걱정입니다.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해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평균 100에서 300, 최고 50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에서는 한 시간당 강우량이 50에서 100, 최고 120mm까지 세차게 쏟아지겠습니다.

호우특보가 충청도와 경북 북부 쪽으로 갈수록 확대,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미 서울 등 그 밖의 중부를 중심으로는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내일은 차츰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밤에는 서울 등 중부와 전북, 경북에서 강풍특보마저 내려지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