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물폭탄 쏟아져…내일까지 300mm 이상 더 내려

  • 4년 전
지금 서울은 비가 일시적으로 약해지거나 잦아든 상태인데요.

레이더를 보시면 반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곳곳에는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비구름이 더 동남동진 하면서 그밖에 중부 지방으로도 또다시 폭우를 쏟아내겠습니다.

또 지금 충남 태안까지 바짝 다가선 이 폭우구름대가 점차 충청도 내륙으로 비집고 들어오겠습니다.

따라서 서울 경기와 영서, 강원 북부와 강원 남부 산간 지방, 또 충청도 북부와 경북 북부로도 호우경보가, 그 밖의 중앙지방 곳곳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지금까지 중부 지방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과 철원에는 300mm가 훨씬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고 제천도 27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어서 서울 관악구가 163.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앞으로 오늘 낮까지 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0에서 80, 많게는 1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양만 보시면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도 지역에 100에서 200, 많게는 300mm 이상이 더 내리겠고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도 30에서 80, 많게는 100mm 이상이 더 집중되겠습니다.

전북 지방은 오늘 하루 동안 5에서 40mm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시속 40km 안팎에 달하는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또 남쪽에서는 태풍 하구핏도 북상 중에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이면 중국 푸저우 북쪽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요.

장마 전선의 수증기를 내뿜으면서 중부 지방은 수요일인 모레까지도 폭우가 이어지겠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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