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미국서 흑인 하녀 얼굴 로고 퇴출

  • 4년 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인종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흑인=하인' 이미지 퇴출" 입니다.

이게 뭘까요?

미국의 식품 기업 퀘이커오츠의 브랜드인 '앤트 제미마' 입니다.

앤트제미마는 팬케이크 가루와 시럽, 아침 식사 제품 등을 생산하는 브랜드인데요.

앤트제미마 브랜드의 기원은 노래 '늙은 제미마 아줌마'로

1800년대 후반 만들어진 공연에서 흑인 유모로 등장하는 캐릭터 '제미마 아줌마'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매미'는 당시 미국 남부의 백인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살림하는 흑인 여자를 낮잡아 부르는 표현이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조리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퀘이커는 130년간 사용해온 로고와 그림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고 합니다.

퀘이커 측은 "앤트 제미마는 인종차별적 편견 지닌 캐릭터"라고 인정했다는데요.

인종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 다른 식품업계들로 확대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