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나홀로 가구 증가로 '작은 수박' 속속 개발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찾는 분들 벌써부터 많으신데요.

◀ 앵커 ▶

그런데 요즘 수박들, 점점 작아지고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말씀하신 대로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수박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작아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이처럼 여러 사람보다는 혼자 즐기는 음식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껍질은 검은색 이지만, 노란색 속을 가졌습니다.

분명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박의 색깔과 모양이 아닌데요.

이름도 생소한 베개 수박, 망고 수박, 까망 애플수박 등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혼자 편리하게 먹고 버릴수 있는 '반의반쪽수박'부터 더 작게 쪼갠 '반의반쪽 곱하기 2수박'등이 큰 인기라고 하는데요.

결국, 1~2인 가구 증가가 무조건 큰 게 좋았던 수박의 기준까지 바뀌게 했다고 합니다.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2인 가구 비율은 2015년 5월 기준 55%에서, 올해 5월 기준 61.3%까지 상승했는데요.

1~2인 가구가 유통업계의 중요한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 함께 먹었던 피자와 보쌈도 1~2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로 속속 개발되는 등 우리 음식문화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그러고 보니 코로나19이후 우리의 음식문화도 다함께 에서 혼자 먹는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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