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히 합당" 합의…미래한국당 독자론 잠재울까

  • 4년 전
"조속히 합당" 합의…미래한국당 독자론 잠재울까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당이 독자행보를 걷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합당 방침에 재차 못을 박은 것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직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찾은 곳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실이었습니다.

주 원내대표와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오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합당 절차를 밟기 위한 수임기구를 꾸려 합당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고, 한국당의 탄생 배경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국회 임기 안에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독자 생존론이 끊이지 않자 합당 계획을 다시금 못박았다는 분석이지만, 한국당이 단독 교섭단체를 꾸려 독자행보를 걸어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19석에 의석 하나만 더 채워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하면, 민주당은 협상 상대로 통합당과 한국당, 두 교섭단체를 상대하게 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합당 시한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점도 당의 진로를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힙니다.

한국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국민의당과의 연대론까지 띄운 가운데, 한국당은 당선인 간담회를 갖고 당 진로를 최종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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