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文 "지원 최대한 협조"

  • 4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기금 신설 등에 합의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G20 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형편이 닿는 대로 각국의 지원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역과 의료물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역내 양자·다자 차원에서 적극 협력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신설과 방역 관련 웹 세미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치료제·백신개발에도 속도를 내자고 말했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 공급망을 유지하고 기업인과 의료인 등 필수인력들이 최대한 이동할 수 있도록 협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제 교류, 인적 교류, 무역과 투자, 식량물자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합니다."

회의를 마친 정상들은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와 역내 필수적인 상호 흐름 유지 장려, 필수 의료물품 비축제 도입과 공동기금 신설 등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무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추진 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들에게 신속히 통보해주고 신청을 받으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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