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개막…文 신남방정책 박차

  • 4년 전
◀ 앵커 ▶

오늘부터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 앵커 ▶

이번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다자외교행사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기대됩니다.

부산에서 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밍글라바!) 슬라맛 쁘땅!"

아세안 10개국 언어로 시작된 전야제 축하 콘서트로 특별정상회의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태국 총리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아세안 대표 가수들이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노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오후 부산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행사장을 찾아 인구 6억 5천만, 연 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아세안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은 전세계에서 가장 젊고,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한국은 아세안의 도시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기업인 5백여 명이 참석하는 'CEO 서밋'과 공식 환영만찬을 주최합니다.

이어 내일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공동번영, '신남방정책 2.0'의 구체적인 구상을 담은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30년을 내다보고 한 아세안 관계를 한층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레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메콩강 유역 5개국과 '한-메콩 정상회의'도 별도로 갖습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됩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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