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줄 알았는데…"도쿄서 메달 꿈꿔요"

  • 4년 전
◀ 앵커 ▶

남자 체조 도마의 비밀병기, 신재환 선수가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대회 성적을 뒤늦게 인정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신재환은 어젯밤 뜻밖의 우승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 달 아제르바이잔 월드컵 도마에서 예선 1위에 오르고도 코로나19로 결승전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지만 국제체조연맹이 예선 성적대로 최종 순위를 인정하면서 우승 포인트 30점을 얻게 된 겁니다.

시즌 합계 76점.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 중 1위로 올라서 도쿄행이 유력해졌습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
"카타르 도하에서 남은 경기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도) 잘 하면 확정이고요. 준비 더 잘 해서 시합 뛰겠습니다."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특히 난도 6.0의 고난도 기술에 갈수록 안정감까지 더하고 있어, 9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을 노리는 양학선과 함께 동반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입상은 하고 싶어요. 자신은 있습니다."

남자 도마의 기대주에서 단숨에 복병으로 떠오른 신재환.

올림픽 첫 출전을 넘어 시상대 위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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