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잇따라…가구공장 화재 산불로 번져

  • 4년 전
◀ 앵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선 한 가구공장에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야산으로 번져 하마터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크레인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헤치자, 소방대원들이 굵은 물줄기를 연신 쏩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은 화재가 시작된 가구공장 앞인데요.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당시 순간 풍속은 초속 6미터.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산으로 번진 불길을 잡느라 한 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소방헬기 2대 등 모두 6대의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남양주시도 주민과 등산객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8시간 만에 꺼졌지만 2층 규모의 공장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1천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임야 1만 3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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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새벽 1시 35분쯤엔 경북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안 2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건물 2층에 살던 주민 48살 고 모 씨와 44살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이들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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