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들 발언 사과"…선관위, 오세훈 고발

  • 4년 전
◀ 앵커 ▶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의사인 아들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했습니다.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아들은 지난달 14일 한 유튜브 의학 채널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했습니다.

[이 모씨/유튜브 의학채널(2월 14일)]
"코로나 바이러스니까 뭐 코로 나온다, 이런 얘기 하려고 나왔는데…"

미래통합당은 "국민이 힘겹게 싸우는 코로나19에 대해 철부지 의사가 한 막말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낙연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아들이 깊이 반성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지역 선관위에 의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오 후보는 최근 2년간 설과 추석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24시간 맞교대를 하며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매년 명절 때마다 드리던 수고비로,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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