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늘 한국당 입당…21대 총선 출마 '가능성'

  • 5년 전

◀ 앵커 ▶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오늘 한국당에 공식 입당합니다.

원내대표 후보군도 점점 좁혀지면서 한국당의 새 지도부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당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오 전 시장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입당을 공식화 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1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나가 바른정당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자 지난 2월 탈당한 바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입당하면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의 위원장을 맡고,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 역학 구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달 있을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박계로 분류됐던 강석호 의원은 김학용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며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강석호/자유한국당 의원]
"품격있는 정치를 한번해보겠다는 그런 소신들 이런 것을 쭉 들어본 결과,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우리 김학용 의원이…"

친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당내에서 친박 비박 용어 자체를 금기어로 만들어 진정한 통합의 길로 나가자며 원내대표 후보로서의 의지를 표출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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