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잘나가는 기생충에 '기생'을?…"일가족 취직하면 다 같은 영환가"
  • 4년 전
1. 기생충 기생영화

오늘 이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

한 인도 영화 제작자가 자신들의 영화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인도에서 지난 1999년 제작한 영화 입니다.

전형적인 인도 스타일의 로맨틱 코메디인데 제작자는 기생충이 이 영화의 기본구성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부유한 연인의 집에 가족들과 잠입하는 점이 기택의 가족이 부유한 김 사장의 집으로 들어가는 점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 역시, 기생충을 아직 못봤다면서도 자신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받아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제작자의 주장이 현지 매체와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동조하는 사람들과 기생충 패러디 포스터까지 등장했지만, 대부분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제작자는 표절 혐의로 기생충 제작사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절소송, 가능은 한 것인지 알아봤는데요.

[김성훈/변호사]
"신분을 감추고 경호원으로 잠입하는 부분이 동일하다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비슷하다고 본다면 성경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 어머니 이야기가 더 비슷하지 않나…저작권 침해는 안된다고 보는게 타당하고요."

그런데 인도 영화, 알고보면 그동안 우리영화를 표절해왔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구성과 줄거리, 등장인물이 같은 건 기본이고, 유명 장면들은 복사해서 붙여넣기 수준입니다.

의 그 유명한 장도리 씬이나 여행가방 씬과 만두 씬.

의 뺨맞기내기 씬과 하이힐 씬.

의 위험한 아이에게 인공호흡을 해주는 모습과 놀라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데칼코마니 같습니다.

기생충은 이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박스오피스 5위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NO 접촉 NO 바이러스

다음은 '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의 풍경입니다.

한 고속도로.

운전하던 사람들이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를 찍기 시작합니다.

구경거리라도 있는 걸까요?

운전자들이 찍고 있는 건 드론, 아니 드론에 매달린 종이입니다.

이렇게 운전자와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신분이 인증되는데요.

코로나19로 교통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드론과 QR코드를 도입한 겁니다.

[무한도전 박명수]
"기발해 기발해 기발해"

베이징에 있는 만두집.

역시 접촉을 피하기 위해 QR코드를 이용해 달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주문과 결제는 이렇게 하는데 만두는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바로 미끄럼틀.

1m 길이의 나무 미끄럼틀에 만두를 올려 놓으면 손님 손으로 쏘옥.

절대 접촉할 일이 없겠죠?

이밖에도 쇠창살이 설치된 작은 창문을 통해 영업하는 약국, 구내식당에서 널찍이 떨어져서 한 사람씩 식사하는 직장인 등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진정돼 사람 간의 온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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