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한국영화 빅매치…최후 승자는?

  • 4년 전
◀ 앵커 ▶

설연휴를 맞아 한국 영화 화제작 3편이 동시 개봉했습니다.

지난해 코미디 영화 이 설연휴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부장도 내가 그만두길 바라나?"

1979년 10월 26일.

18년째 장기 집권을 해온 대통령이 측근인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됩니다.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은 故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재조명합니다.

암살 사건이 일어나기 전 40일 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내부 고발자로 나섰다 1979년 실종된 전직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납치 사건, 그리고 부마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그렸습니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데, 최고 권력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합니다.

'내부자들'과 '마약왕'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해온 우민호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이병헌이 대통령을 암살한 중앙정보부장 역을 맡았습니다.

[이병헌/ 주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지만 사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상황들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

"넌 수백억짜리 무기야."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직 국정원 요원 준.

실패를 거듭하던 그는 과거 수행했던 국가 기밀들을 웹툰으로 그려냅니다.

웹툰은 대박이 나지만, 그는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코미디 액션 영화인 은 권상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

"개가 말을 하네?"

갑작스런 사고 이후 동물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국가정보국 요원이 동물들과 함께 사라진 VIP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 와,

=========================

"알레포, 폐허가 된 나의 도시. 엄마는 계속 촬영한다."

시리아의 한 여성 감독이 어린 딸 사마에게 알려주기 위해 남긴 시리아 내전의 기록 도 개봉했습니다.

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60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