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총선 앞두고 돌아온 안철수…정계개편 파장은

  • 4년 전
[뉴스1번지] 총선 앞두고 돌아온 안철수…정계개편 파장은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떠날 때와 달리 인천공항에서 큰 절부터 올렸죠. 귀국 일성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대권 잠룡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일단 출마해서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벼르고 있는데요. 왜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대표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지, 신당을 창당할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용적 중도 정당'이란 말이 다소 모호해 보이는데요? 다시 제3지대를 만들겠다는 뜻일까요?

안철수 대표, 오늘은 국립현충원을 찾은 후 광주를 찾았습니다. 어제 공항에서도 그렇고 오늘도 5·18 묘역 참배에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안철수계 의원들이 여럿 함께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기반인 호남을 찾고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입니다. 손학규 대표와는 어떤 식으로 관계를 이어갈 거라고 보십니까?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영 대결, 1:1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보수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는 안철수 전 대표의 거리 두기에도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오히려 느긋한 반응입니다. 가능성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고 합니다. 30년 전 YS의 3당 통합까지 언급했는데요. 당시 상황과 지금의 안철수 대표가 놓인 상황을 비교할 수 있을까요?

박형준 위원장, 겉으로 느긋해 보이지만 혁통위에선 마찰음이 들려왔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이 지난 주 박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서 아예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보수당에선 다른 인물로 대체한다는 입장인데요. 이미 삐걱대기 시작한 논의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으면 이런 갈등 반복되지 않을까요?

보수 통합의 또 다른 축인 한국당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당 대 당 협상을 원하고, 정운천 의원은 보수 통합을 설 밥상에 올리자고 하고, 지상욱 의원은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새로운보수당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한국당은 보수통합 논의와는 별도로 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섰습니다. 설 연휴 전, 모레쯤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인데요. 2016년 옥새파동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물을지 관심인데요?

한때 진박으로까지 불렸던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출마의 변을 보니, '탄핵의 강을 건너자' 는 유승민 의원의 통합 3원칙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셀프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 계파 갈등에 책임 있는 사람들 다 불출마하자고 주장했는데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동요가 있을까요?

잠시 한국당의 해프닝을 하나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각 정당대표가 명절이면 종교계에 선물을 보내지요. 한국당에선 이번 설 선물로 육포로 고마움을 표한다는 게, 큰 실수를 했습니다. 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육포를 보냈다면서요?

과거 해프닝이긴 황교안 대표가 지난 해 조계사를 찾았을 때 원행스님은 먼저 합장으로 인사했지만, 황 대표가 합장 대신 악수만 청하기도 했었죠. 또 지난해 5월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는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본인의 신앙에 상관없이 예법을 따랐어야 하는 건지,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 괜찮은 건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에 '비례'를 불허했으니 발음이 비슷한 '미래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겁니다. 다른 정당의 비판은 차치하고, 대 놓고 변칙 정당을 만들었다는 국민의 비판, 피할 수 있을까요?

박지원 의원은 이렇게 되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한국당만 승자가 되는 것 아니냐, '4+1' 정당이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소위 연대라고 불리는 통합, 이번에도 등장할까요?

물론 기탁금 중 1500만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내는 '국가 기탁금'입니다. 500만원이었던 '당내 기탁금'을 3500만원으로 올리게 되면, 2000만원이었던 총 기탁금이 5000만원이 됩니다. 당에선 '개방형 경선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 정의당 역시 정치신인에겐 높은 벽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정의당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을 포함한 당선권에 만 35세 이하 청년을 5명 할당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비례대표에서 청년 비율은 늘리겠다고 하면서 기탁금을 늘린 것,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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