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소염진통제, 우유와 함께 복용해도 된다?

약을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일부 소염진통제는 우유와 함께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나프록센, 피록시캄 등의 성분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빈속에 복용하면 위를 자극해 위장 장애와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우유가 이런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류머티즘 환자가 복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우유와 같이 복용해도 됩니다.

반대로 우유와 상극인 약품도 있는데요.

일부 항생제와 항균제의 경우, 우유의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약물과 결합해 약효를 떨어뜨리는데, 우유뿐 아니라 요구르트, 치즈와 같은 유제품도 약을 복용했다면 곧바로 먹지 않는 게 좋고요.

갑상샘호르몬제도 우유가 약물 흡수를 방해합니다.

변비약도 우유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하는데요.

약이 대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녹아 버려 효능이 떨어지고요.

위를 자극해 위 경련이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