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허리 180도로 굽은 中 남성, 수술 성공

  • 4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20년 만에 허리 편 남자"입니다.

중국에서 허리가 거의 180도로 구부러져 이른바 '접힌 남자'로 불리던 한 남성이 수술 뒤 바로 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마치 입수를 앞둔 다이빙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알고 보니, 20년째 허리가 180도로 접혀있어, 일명 '접힌 남자'로 불리는 중국 후낭성 용저우시에 사는 46살 '리화' 씨라고 합니다.

18세 때였던 1991년부터 다리가 아프기 시작한 후, 점차 허리가 굽어 펴지지 않던 리화 씨는 강직성 척추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데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병원도 못 가는 지난 5년 사이 증상이 매우 나빠져 결국 허리가 180도에 가깝게 구부러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비슷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 사이에서 수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선전대 종합병원을 찾아갔다는데요.

지난 6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리 씨는 네 차례의 고위험, 고난도 수술과 한 차례의 마라톤식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결국 똑바로 서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병원 측은 리 씨의 사례를 에베레스트 등정에 버금가는 수술로 묘사하며, "이렇게 심각한 척추 변형 환자를 교정한 수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 앵커 ▶

정말 어려운 수술이었을 텐데요.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게 됐다니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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