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영남 공기 탁해…전국 밤사이 스모그 유입
  • 4년 전
뿌연 출근길입니다.

지금 서울은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가시거리가 평소 맑은 날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요.

중부와 일부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지난 주말부터 유입된 먼지가 이처럼 그대로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각 서울 동작구와 경기 안성, 충북 음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대비 2배를 크게 웃돌고 있고요.

대구도 나쁨 기준인 36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일평균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오늘 밤 사이에는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내일은 더 많은 지역에서 공기가 악화될 걸로 우려되고있습니다.

비 소식이 있기는 한데요.

양이 워낙 적어서 공기 정화는 어렵겠습니다.

비는 오늘 낮에 경기 북부 쪽부터 시작되겠고요.

저녁 무렵에는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수도권과 충남 북부, 밤이면 영서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이면 모두 그치겠지만 내일 밤 중북부 지역에는 또 다른 비구름이 들어오겠습니다.

오늘 남부 지방의 하늘은 비교적 맑게 드러나겠고요.

수도권 동쪽 곳곳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산간과 서해 지방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서울이 0도로 어제 같은 시간 보다 5도가량 높게 출발하고 있고요.

한낮 기온도 서울이 7도, 대전과 대구 11도, 광주 12도, 부산 13도로 전국이 어제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높겠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번처럼 한파 수준의 심한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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