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알칼리 다이어트' 하다 영양 불균형 옵니다

  • 4년 전
일명 '알칼리 다이어트'는 알칼리성 식품 위주로 먹고, 육류나 가공 식품 등의 산성 식품 섭취는 피하는 식사법인데요.

자칫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칼리성 식품과 산성 식품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음식을 섭취한 후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의 성질에 따라 분류하는데요.

콩류와 해조류, 채소와 과일 대부분은 알칼리성 식품에 포함 되고요.

육류나 생선, 인스턴트·가공 식품 등은 산성 식품에 해당합니다.

알칼리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체내 혈액 산도가 바뀌어 살이 빠지고, 질병까지 예방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알칼리 식사법'이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알칼리 식품을 많이 먹는다고 해도 항상 7.4 pH로 유지되는 혈액의 산도는 바뀌지 않고요.

산성 식품도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해야 하는데요.

[김선영/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알칼리성 식품은 신체 기능을 조절하고, 산성 식품은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려면 두 가지 식품의 균형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현대인들의 식단에서는 육류와 가공 식품 등 산성 식품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편인데요.

알칼리성 식품은 60~80%, 산성 식품은 20~40% 비율로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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