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테니스 경기 도중 라켓 '패대기'…경매가 최소 3천만 원 예상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해외 테니스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가 화를 참지 못해 라켓을 내던져 부러뜨리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쓰레기통에 버려질 법한 부러진 라켓도 누가 그랬느냐에 따라선 몸값이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 선수가 심판에게 항의하다 분을 참지 못하고 코트 바닥에 자신의 라켓을 말 그대로 패대기치는데요.

윌리엄스는 경기 후 이 라켓을 볼 퍼슨으로 일했던 한 청년에게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청년은 이후 라켓을 한 수집 업자에게 5백 달러를 받고 팔았는데, 최근 시작된 스포츠 관련 용품 경매에 이 라켓이 나왔다고 합니다.

경매 시작 금액은 최초 판매 금액의 4배인 2천 달러로 책정됐지만 경매업체에선 최소 2만 5천 달러, 약 3천만 원에서 최대 5만 달러까지 판매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선물로 받은 라켓을 5백 달러에 팔았던 청년이 최종 낙찰금액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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