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폭력 사건에 뿔난 시민단체들...“피해자 많다..국가가 조사하고, 대책 내놔라”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선수의 성폭력 피해 폭로와 관련해 체육 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젊은 빙상인연대와 체육시민연대,문화연대 등 18개 시민단체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을 방조하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참석자들은 ‘조재범 성폭력 사건 진상 규명과 처벌,재발방지 대책 마련,독립된 외부기관이 주도하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이들은 또 ’고질적 성폭력 문제를 방관한 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 책임자들의 사퇴, 실효성 없는 감사‧조사와 신고체계 개혁,체육단체공정위원회와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제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