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T24 영웅 '벌레' "힘 아끼려 일주일간 숨만 쉬었다"

  • 5년 전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 완벽하게 설치해 일약 '영웅'이 된 'Lv.7 벌레' 이광낙(29) 씨가 이번 도전 성공 이면에 가려져 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광낙 씨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힘이 엄청 들었다"고 말했다.

도전 행사 당일이던 지난 8일 두 시간의 제한 시간을 비웃 듯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사실상 텐트 설치를 완료하는 괴력을 발휘했던 이 씨였다.

이 씨는 "힘들 걸 예상하고, 도전 당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힘을 아끼려고 숨만 쉬고 살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 씨는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 설치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 유명한 이 씨의 '되는데요'가 이전의 경험에 따른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 씨는 "8년 동안 군 간부로 지내면서 병사들이 텐트를 설치할 때 생기는 문제를 제가 지도하면서 해결했기 때문에 치는 방법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건 어디가 어렵고, 이런 것까지 파악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텐트 등 도전에 필요한 장비가 행사 당일에야 갖춰졌기 때문에 당연히 미리 연습을 할 기회도 없었다.

결국, 이 씨는 난생 처음으로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 설치하는 데 도전했고, 이를 멋지게 성공시킨 것이다.

이 씨는 "지금 비슷한 도전에 나서라는 얘기가 엄청 많다"며 "기회만 만들어지면 한다"며 한껏 자신감을 과시했다.

뉴스쇼 김현정 앵커는 "(이 씨가) 올해로 29세, 구직 중인 청년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용기와 패기라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이 씨의 취업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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