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티볼리 출시와 26켤레의 주인 잃은 신발

  • 5년 전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 지난 13일 서울동대문플라자에서는 티볼리의 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꿈꾸며 기대와 축하의 마음으로 박수를 쳤지만, 행사장 밖에서는 낡은 신발 26켤레가 한 줄로 늘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2009년 정리해고 후 세상을 떠난 26명의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의 것이다.

티볼리 출시에 앞서 가수 이효리와 배우 김의성은 SNS를 통해 아난드 회장에게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청원하고, 티볼리의 출시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