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밀양 할머니들, 경찰청 앞에서 'V'자 그린 이유는

  • 5년 전
밀양송전탑 반대위원회와 주민 90여 명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공권력에 투입에 항의하는 상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찰은 칼과 절단기로 고령의 주민들과 종교인, 시민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 했다"며 공권력 투입에 관여한 경찰청장과 밀양경찰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준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대표는 "경찰은 기본적인 상식과 법, 예의를 지키기는커녕 전쟁을 방불케 하는 잔악무도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폭력 집단의 소굴인 경찰청을 대집행으로 철거하겠다"며 국민 대집행 영장을 실시하고, 기념 촬영 논란을 일으킨 여경들을 비판하는 V자 승리의 기념촬영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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