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레알시승기]기아차 '뉴 카니발',"9년만에 핫하게 돌아왔다!"

  • 5년 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모델인 기아차 카니발.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고 '뉴 카니발'로 소비자들을 만나러 왔다.

뉴 카니발은 1998년 첫 출시 뒤 3세대 모델로 '패밀리 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신차 카니발을 살펴보자.

■K 시리즈의 호랑이 코 계승

외관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아차 K 시리즈의 DNA를 그대로 유지했다. 헤드라이트 램프도 보다 강렬한 모습으로 변했다. 호랑이코와 호랑이의 날렵함을 계승했다는 느낌이다.

뒷모습은 조금 커진 카렌스 느낌이랄까? 어쨌든 날렵함을 강조했다.

9인승 차량이나 11인승 차량 모두 트렁크 공간은 없다. 하지만 비밀이 있다. 기아차가 세계최초로 팝업 싱킹 시트를 장착해 트렁크 공간을 쉽게 확보하게 했다.

팝업 싱킹 시트는 남녀 누구나 쉽게 시트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해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운전석은 K5를 연상하게끔 하는 실내디자인으로 확 바뀌었다.

승용차의 감성을 많이 인용했고 특히 센터페시아 라인이 상당히 편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편의장치와 안전성 대폭 강화

편의장치 조작버튼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훨씬 조작이 쉽고 간결해졌다. 대형 내비게이션은 역시 조작하기 편했다.

그 외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과 후방 추돌 방지 시스템 등 국내 미니밴에서 처음 적용한 안전성 강화 편의장치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비는 조금 아쉽다. 1리터당 평균연비가 11.5킬로미터인데, 2세대 모델 11.3킬로미터인데 반해 거의 차이가 없다.

202마력과 40토크의 출력도 아쉬움이 남는다. 9년만의 출시라면 출력과 연비를 훨씬 더 향상시켜야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든다.

'뉴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610~3,640만원,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이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이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560~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기아차는 뉴 카니발의 판매목표를 월 4천대로 잡고 있다.

일본차 등 경쟁차종과의 경쟁을 뚫고 이같은 목표치를 이룰 수 있을 지, 과연 소비자의 선택은 어떨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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