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한은, 기준금리 2.75%로 인하...20개월 만에 2%대로

  • 5년 전
기준금리가 20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기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기존의 3%에서 2.75%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로 내린 이후 석 달만에 인하 조치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2월(2.75%) 이후 20개월 만이다.

한은이 올들어 두번째 금리 인하조치를 취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조짐을 보이는데다 국내경기까지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치를 0.2%포인트와 0.3%포인트 각각 하향한 3.3%, 3.6%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11일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기존 3%에서 2.4%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국내외 기관들의 내놓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망치 2.7%보다도 0.3%포인트나 낮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에 3.7%로 예상한 이후 지난 4월 3.5%,7월 3.0%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춰왔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3.8%에서 3.2%로 0.6%포인트나 내려 잡았다.

앞서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3.9%에서 이번 달 3.6%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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