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미스 이란 출신 여성, 필리핀 망명 요청…"돌아가면 처형"

  • 5년 전
◀ 나경철 아나운서 ▶

지난해 세계 미인대회에 이란 대표로 참가했던 여성이 2주째 필리핀 공항에 억류된 채 필리핀으로의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미스 인터콘티넨털대회에 '미스 이란' 자격으로 나섰던 바하레 자레 바하리 씨는 지난 16일 두바이에서 필리핀으로 입국하던 중 동료 이란인 폭행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내려진 게 확인돼 구금됐다고 합니다.

바하리 씨는 폭행 혐의 자체가 날조됐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필리핀 주재 이란 대사관 관리가 인권과 여성권리 증진 등 반정부 활동을 주도해온 자신을 감시해왔고, 자신이 이란으로 송환되면 최소 25년의 징역이나 죽음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 당국은 바하리 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검증하고, 인터폴 수배 근거인 폭행 혐의도 함께 살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 앵커 ▶

2주 째 공항에서 억류된 생활을 하는 것도 여간 힘든게 아닐텐데요.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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