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유시민 vs 홍준표…공정·개혁을 말한다

  • 5년 전
◀ 앵커 ▶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 방송이 저희 뉴스 끝나고 곧바로 밤 9시부터 1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홍준표와 유시민 최고의 두 논객이 '공정과 개혁'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필 예정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오늘 방송을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홍준표 유시민 두 논객의 TV 맞짱 토론은 2003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권력 기관에 대한 문민 통제를 하기 위해서…"

당시의 주제 역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이후 화두로 떠오른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홍준표/100분 토론 146회]
"인사를 통해서 검찰 길들이기가 아닌가 그런 의심마저도 들고 있습니다."

[유시민/100분 토론 146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고요. 지난 수십년 간 검찰은 정치권력과 잘 지내왔습니다."

[홍준표]
"5년동안 심했죠."

당시 검찰에 대한 평가는 달랐지만 개혁을 위해서는 검찰 스스로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유시민]
"'당신이 다칠 수도 있다' 그 말 한마디에 (검사가) 쫄아버립니까? 이걸 뿌리쳤을 때 자기에게 올 수 있는 인사상의 이런 저런 불이익 때문에 자기의 직무를 팽개칠 수 있느냐는 거예요."

[홍준표]
"전적으로 동조합니다. (청탁) 안 들어주고 불이익 받으면, 제도상 나쁘면 시골가면 되고 하기 싫으면 그만 둬야지 그런 뱃심이라도 있어야 검사를 (하지)…"

[손석희/진행자]
"두 분의 의견이 참 오랜만에 맞는데…"
("반가운 말씀입니다.")

오늘 토론은 260억건의 인터넷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과 개혁'을 주제로 선정했으며 진보·보수 정당 그리고 대권 후보들의 이미지 연관어를 분석했습니다.

"(홍준표대표는) 꾸미지 않고 잘 드러내는 분이세요. 가끔씩 보면 되게 귀여우세요."

"유 장관. 오늘 MBC 100분 토론에서 재미있게 합시다. 서로 싸우지 말고."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