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강제징용 판결문' 번역본 없다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한겨레입니다.

◀ 앵커 ▶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인 소설가 히라노 게이이치로가 지난 11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내 '혐한' 분위기를 지적하며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선고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문을 읽어봐야 한다고 제안했는데요.

하지만 히라노의 제안대로 일본인들이 강제징용 판결문을 구해 읽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의 경우, 법원도서관이 영문과 중문으로 번역하는데, '강제징용 배상 판결문'은 1년이 다 되도록 영문으로 번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번역 판결문이 선고 뒤 두세 달 만에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건데요.

이에 대해 법원도서관 측은 '국제적으로 민감한 사건이라 여러 전문가에게 감수받는 과정을 거치느라 늦어졌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해당 판결문의 영문 번역본은 다음 달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수사 대상에 오른 한 연예기획사가 10만 개가 넘는 ID를 동원해 온라인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는 보도입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이 회사 간부가 사무직 직원과 매니저, 연습생을 불러 모은 뒤 출연자에게 투표하는 데 필요한 ID와 비밀번호가 정리된 자료를 나눠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소속 연습생 두 명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하라고 지시했고, 하루 할당된 투표량을 다 채울 때까지 집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는데요.

투표를 하는 데 사용된 ID는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천4백 개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해당 연예기획사 측은 "그런 일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다고 합니다.

◀ 앵커 ▶

한편,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엠넷'은 지난 4일부터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을 방송 중입니다.

조작 의심을 받는 멤버들이 포함된 그룹의 데뷔를 강행한 데 이어 또다시 경연 프로그램을 내놓은 건데요.

이에 대해 신문은 '반성 없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음에도 경연 프로그램이 계속 나오는 이유에 대해 '성공이 검증된 포맷'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연 프로그램이 화제성이나 시청률 측면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포맷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가수나 아이돌 그룹이 성공했기 때문에 연예기획사 입장에서도 출연을 원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저비용항공사의 승객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로 불편한 '탑승동'을 이용해야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인천공항 승객 가운데 일부는 제1여객터미널 포화 때문에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요.

이에 인천공항은 전체 항공사의 터미널 재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탑승동을 아예 '저비용항공사 전용 터미널'로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가든 저가든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이 내는 공항이용료는 1만7천 원으로 같은데,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불편함을 몰아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앞으로 강력 범죄나 교통사고 등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에겐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 가족 사망에 대한 '방문 통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매년 국내에서 수만 명의 유족이 사망 통지를 받는데, 경찰관들에 대한 사망 통지 교육이나 지침이 없다 보니, 이 과정에서 유족이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론 각 경찰서에 배치된 담당 형사가 2인 1조를 이뤄 유족을 직접 방문하는데, 한 경찰관이 사망 통지를 하는 동안 다른 경찰관은 쇼크 등 유족의 반응을 살피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전국 유치원 통학버스 9천 1백여 대 가운데 340대가 운행 기간이 11년이 넘는 노후차량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선 48만 킬로미터를 주행한 '01년식' 차량이 유치원 통학버스로 버젓이 거래되기도 한다는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런 노후차량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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