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감 '자녀공방'…조국 딸 vs 나경원 아들
- 5년 전
◀ 앵커 ▶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자녀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장관 딸의 인턴과 장학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 딸이 인터넷 공고를 보고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 지원했다는 대목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인권법센터 공고 내용을 보면 해당 공고 내용이 없습니다. 내지도 않은 공고를 봤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오세정/서울대학교 총장]
"컴퓨터가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올해 초에 폐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전 것을 다 알 수는 없는데, 보시는 자료를 저희도 찾아봤고 고등학생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조 장관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때 받은 장학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부모가 서울대 교수고, 자기들끼리 알음알음 나눠 먹기 식으로 누구도 주고, 누구도 주고. 저는 이렇게 해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이 고등학생 때 서울대 의대 실험실을 사용하고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경위를 추궁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압력에 의해 (아들에게) 실험실과 기기뿐 아니라 대학원생 2명을 통해 기기작동법과 데이터 취득 방법을 알려주면서 적극적인 도움을…"
민주당 또 이런 문제들은 당시 입시제도 자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 제도 만들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저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온갖 자격증 따려고 뛰어다니고…"
국민권익위 국감에선 가족이 검찰수사를 받는 조국 장관이 업무를 계속하는 건 이해 충돌이 아닌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자녀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장관 딸의 인턴과 장학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특혜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 딸이 인터넷 공고를 보고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 지원했다는 대목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인권법센터 공고 내용을 보면 해당 공고 내용이 없습니다. 내지도 않은 공고를 봤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오세정/서울대학교 총장]
"컴퓨터가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올해 초에 폐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전 것을 다 알 수는 없는데, 보시는 자료를 저희도 찾아봤고 고등학생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조 장관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때 받은 장학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부모가 서울대 교수고, 자기들끼리 알음알음 나눠 먹기 식으로 누구도 주고, 누구도 주고. 저는 이렇게 해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이 고등학생 때 서울대 의대 실험실을 사용하고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경위를 추궁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압력에 의해 (아들에게) 실험실과 기기뿐 아니라 대학원생 2명을 통해 기기작동법과 데이터 취득 방법을 알려주면서 적극적인 도움을…"
민주당 또 이런 문제들은 당시 입시제도 자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 제도 만들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저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온갖 자격증 따려고 뛰어다니고…"
국민권익위 국감에선 가족이 검찰수사를 받는 조국 장관이 업무를 계속하는 건 이해 충돌이 아닌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