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지난해 금괴 밀수 2조 4천억원…5년 만에 200배 폭증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 앵커 ▶

요즘은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금 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일까요?

우리나라로 몰래 들어오는 금괴 밀수도 5년 만에 2백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 규모는 2조 7천억 원 가까이 되는데요.

2015년 95억원 정도였던 금괴 밀수는 지난해 2조 3천830억원으로 폭증했고, 올해도 7월까지 1천1백억원 규모의 금괴가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가 2조 원 상당의 금괴 4만 3백여개를 밀수하려던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는데요.

금괴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홍콩을 통한 밀수가 가장 많았는데, 세관 당국의 단속 권한이 미치지 않는 공항 환승구역이 밀수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공항 환승장이 금괴 밀수에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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