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관련자 줄소환…조국 부인도 곧 소환

◀ 앵커 ▶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며, 주말에도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어제 조국 후보자 가족이 14억 원을 투자했던 사모 펀드 운용사 코링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코링크 전 대표 김 모 씨와 펀드매니저 임 모 씨, 코링크의 최대주주였던 김 모 씨 등에게 이들의 투자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는지, 또 투자를 받은 업체들이 관급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검찰의 강제 수사 착수 직전 해외로 출국해 도피 의혹을 받아온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이 모 부사장도 검찰에 출석해 코링크에 40억 원을 투자한 경위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동양대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가 표창장 원본을 제출해달라는 검찰의 요구를 원본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사진 파일만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나 증거인멸 등 다른 의혹들과도 연루돼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