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1순위 정구범 "롤모델은 류현진"

  • 5년 전
◀ 앵커 ▶

어제 프로야구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을 받은 정구범 선수.

자신의 우상인 류현진의 길을 따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덕수고 투수 정구범."

일찌감치 최대어로 평가받은 정구범은 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NC에 지명됐습니다.

[정구범/덕수고]
"지명받고 휴대전화 켜니까 연락 엄청 와있더라고요. 답장해줬죠, 일일이."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에 섬세한 제구를 겸비해 완성형 투수로 평가받는 정구범.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조금 특이합니다.

중학교 시절 1년간 미국 생활을 경험하는 동안 친형과 메이저리그 경기를 구경하고 성적의 압박없이 자유롭게 훈련하면서 다시 야구의 재미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정구범/덕수고]
"(이전에는) 야구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까 야구를 제가 즐길 수가 없었는데, 미국 갔다와서부터 야구가 많이 재밌어진 것 같아요."

올해 고교 7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1.29

커브와 체인지업 등 네 가지 변화구를 갖춘 정구범의 롤모델은 류현진.

[정구범/덕수고]
"류현진 선수의 강한 멘탈, 제구력 그런 것. 미국에 살았을 때도 (류현진 선수) 경기도 많이 봤었고…"

신인왕과 태극마크를 목표로 삼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정구범/덕수고]
"올해 준비 잘해가지고 신인왕 한 번 해보고 싶고요. 국가대표도 한 번 돼보고 싶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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