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포항도 '검붉은 수돗물' 신고…"상수도관 망간 제거"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경북 포항시 일부 지역에서도 지난 10일부터 검붉은 수돗물이 나와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신고건수가 1천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포항 지역 주민의 신고가 925건에 달했는데요.

주민들은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가 며칠 만에 까맣게 변했다거나 물티슈를 대고 몇 분간 물을 튼 결과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나왔다고 신고했습니다.

포항시는 민원이 들어온 지역의 수돗물 검사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포항시와 민간전문조사단은 최근 수돗물 여과실험을 한 결과 변색 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주목하고, 관로에 퇴적된 망간을 제거하는 한편 배수관로 내시경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아무리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하더라도 이물질이 보이거나 필터가 변색되는 수돗물로 선뜻 세수나 양치질을 하실 분은 많지 않을텐데요.

보다 확실한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