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알고 보니 내 편이었네'…트럼프, 지지자 조롱

  • 5년 전
유세 때마다 자신을 반대하는 시위자를 조롱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지지자를 시위자로 오인해 공개적으로 조롱했다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습니다.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이 객석에 있는 한 남성이 퇴장당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은 체중 문제가 심각하다" "집에 가서 운동을 시작하라"며 많은 이들 앞에서 인신 공격을 했는데요.

대통령의 비난을 받은 인물은 시위자가 아니라 사실 시위자 가까이 있던 '지지자'였습니다.

해군 참전용사 출신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이들이 들고 있던 손팻말을 빼았으려다가 오히려 시위자로 오해를 받게 된 겁니다.

뒤늦게 이를 보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공격한 남성의 연락처를 알아내 직접 전화를 걸어, 유세장에 찾아와 지지해 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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