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엔진 흡입구 낮은 차량, 침수 피해 주의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운전자들은 차량 침수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엔진 흡입구가 낮은 편이라면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5년간 일어난 자동차 침수사고를 분석했는데요.

엔진 흡입구가 낮은 차량일수록 침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수 사고는 주로 엔진 흡입구로 물이 들어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승합차, 화물차보다는 승용차가 위험하고, 국산 차량보다 외제 차량의 침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국산차와 외제차 8종의 엔진 흡입구 높이를 조사했더니, 55~80cm로 차종에 따라 최대 30% 이상 차이가 났는데요.

외제차의 흡입구 높이가 국산차보다 7센티미터 가까이 낮았습니다.

흡입구 높이가 낮은 차량을 타고 물 웅덩이를 지나갈 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범퍼까지 물이 고인 곳에서는 차량을 세우거나 기어를 바꾸지 말고 한번에 천천히 지나가야 하고요.

차량이 멈추면 시동을 다시 켜지 말고 견인을 맡기는 게 좋습니다.